[생활정보리뷰] 화성시 나래울 종합사회 복지관 봉사활동 후기

안녕하세요~ 리뷰 log입니다.

오늘은 화성시에 위치한 나래울 종합사회 복지관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대학교 때도 봉사활동을 했었지만, 직장인이 되며 직접 봉사활동을 갈 시간을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좋은 활동이 있어 참여 신청 후 추첨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완전 러키 비키잖아요♥ 명절 전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아 당첨이 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엄청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어요. 정말 러키 비키였나 봐요^^


저는 오늘 남자친구와 함께 쿠키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했었어요. 저희가 만든 쿠키는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되어 아이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래요.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위생을 위해 머리 망사를 하고 조끼를 입은 뒤 손을 깨끗이 씻고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꼈어요. 강사님이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처음이라 어리둥절한 사람들 사이에서 숙련자 분들이 계셨는지 바로 알아차리시더라고요. 쿠키 계량을 위해 자리를 잡고 분업을 시작했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함께 피넛, 호두, 아몬드를 손톱 사이즈로 컷팅하는 작업을 했어요. 식칼이 커서 조금 겁나기도 했지만, 조심해서 자르기 시작했어요. 너무 잘게 썰면 식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너무 잘게는 썰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식감까지 생각해 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3개의 볼에 피넛, 호두, 아몬드를 계량해 두고 다음 작업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개량을 끝내고 나니 숙련자 한분이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어요. 한분이 뒷정리를 시작하니 다른 분들도 함께 정리를 했어요. 다들 일 머리가 좋으셔서 말을 하지 않아도 일을 분업해서 정리하고 음식을 만들기를 반복했어요.

쿠키에는 2종류의 버터가 들어갔는데, 풍미를 주는 버터와 계란과 잘 섞이게 만들어주는 버터를 섞었어요. 버터의 색상이 노란색에서 연한 아이보리 색이 됐을 때쯤 기계를 멈췄어요. 그다음 계량된 설탕과 소금을 부어 알뜰 주걱으로 한번 섞어 줬어요. 볼의 벽면에 붙은 버터를 떼어내주며 설탕을 일부 섞은 뒤 다시 기계에서 섞어주기 시작해요. 그렇게 달걀, 초코칩, 견과류, 밀가루 순서대로 넣어주면 반죽이 완성돼요. 이렇게 만든 반죽을 30g씩 소분하여 팬에 얹어주면 쿠키 만드는 작업은 끝이 납니다.

쿠키가 구워지고 식는 동안 뒷정리를 한번 더 시작했어요. 마무리 설거지와 바닥 청소, 쓰레기까지 정리하고 나니 즐거운 간식타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늘의 간식은 강사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도시락 케이크와 음료수였습니다. 딸기와 생크림의 조합은 언제나 최고의 조합인 거 다들 아시죠?? 당 충전을 하고 난 다음은 마무리 작업으로 쿠키 포장을 해줘요. 2개를 앞 뒤로 마주 보게 포장을 하고 종이가방 1개당 25개의 쿠키를 넣어주면 오늘의 봉사활동은 끝이에요.

쿠키를 배달해 주실 분이 오셔서 쿠키 봉투를 전달해 드리고, 불량 쿠키들은 선물로 받아 갔어요.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라 친구들 먹으라고 주긴 했는데, 그 맛은 너무 좋다고 했어요. 아이들도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받은 모습이 너무 궁금했는데, 잘 먹어 줬겠죠??

3월까지 봉사활동을 예약해 뒀는데, 하고 나면 힘들지만 뭔가 뿌듯한 건 왜일까요? 하기 전에도 하는 중에도 한 후에도 좋은 게 봉사활동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더 많은 봉사활동들을 해보려구요. 이상 리뷰 log의 1월 봉사활동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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