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리뷰]삼성인력개발원 영덕 연수원 2탄 :: 경북 영덕

안녕하세요~ 리뷰 log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2탄이 조금 늦어졌네요. 오늘은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2탄 프로그램 소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편으로 영덕 여행 편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예요. 1탄은 신청 및 시설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영덕연수원 내부 구조를 보시려면 '[국내여행리뷰]삼성인력개발원 영덕 연수원 1탄 :: 경북 영덕'편을 봐주세요.


이번 2탄은 영덕연수원에서 하는 유/무료 프로그램을 가지고 왔어요. 저는 2박 3일 기간동안 총 4가지의 프로그램을 참여했고 유료 2개, 무료 3개의 프로그램에 참석했어요. 프로그램들은 매일 아침 8시에 영덕연수원 웰컴센터 내부 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데스크에 프로그램 신청 방법을 문의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웰컴 센터에 계신 직원분께 추천하시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여쭤 봤더니, '다과', '마술쇼&샌드아트'를 추천해주셨어요. 그리고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웰컴 센터에서 정해진 시간에 따라 무료로 찍어주시는 가족사진도 추천해주셨어요. 사진사님이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사진을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좋다며 꼭 해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꼭 찍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저랑 남자친구는 사진을 찍는 시간대마다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어 사진은 못찍었어요. 그리고 너무 푹 쉬어서 그런지 꼬질꼬질해져서 못찍은 건 비밀입니다. ㅎㅎ
 

저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다과,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무료 프로그램으로 별자리 보기, 마술쇼 & 샌드아트, 그리고 요가 명상 프로그램에 참석했어요.

1. 티 클래스(1인 35,000원)

우선 티클래스의 경우 참가비가 35,000원이었고, 총 3가지의 차를 시음했어요. 잘 차려진 다과상에 다양한 차들과 작고 예쁜 간식들이 눈을 먼저 즐겁게 해주고, 넓은 강의실에 들어가니 진하지 않은 차향이 그윽하게 퍼졌어요. 강의실 중간에는 다과상 주변이 물이 흐르는 모양으로 찻잔, 찻주전자, 작은 꽃과 나무로 예쁘게 꾸며주셨어요.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강사님은 차의 역사와 찻상에 있는 그릇들의 사용법을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준비해오신 귤피차를 나눠 주셨어요. 귤피차를 우려내며 다도 강의가 시작 됐어요.

주먹만한 병 3개에 각기 다른 찻잎이 담겨 있었어요. 찻주전자에 찻잎을 모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첫번째 우린 물은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물을 부어 우려낸 다음, 찻주전자 뚜껑으로 차 향을 맡아 주며 차를 음미했어요. 중간 중간에 편하게 차를 시음할 시간을 충분히 주셔서 조급함이 없는 강의였습니다. 찻잎에 따라 마시는 방법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오래되서 그 기준이 기억은 잘 나지 않네요. ㅎㅎㅎ 3병 중 2병은 2번째 우린 차를 마셨고, 남은 1병은 한 번 우린 차를 마셨어요. 정말 차만 마셨는데도 차분해져서 잡념이 모두 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오전에 진행되었던 수업이라 점심 시간에 끝나는 수업이었어요. 강사님께서 다양한 다과를 함께 준비해주셔서 간식으로 알맞더라구요. 그리고 충분한 양의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셔서 차를 많이 우려서 먹을 수 있었어요. 차에 대한 많은 지식을 끝까지 나누어 주시려던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2. 공예체험(체험별 가격 상이)

두 번째로 신청한 유료 강의는 공예 체험이었어요. 양말목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리스, 산리오 캐릭터로 거울 꾸미기 등 여러 가지 공예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공예품마다 가격이랑 난이도가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산리오 캐릭터를 좋아해서 거울 꾸미기를 선택했고, 남자친구는 양말목을 이용한 리스를 만들었어요. 각자의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하나하나 완성해가기 시작했어요. 짜잔~ 그렇게 만든 거울은 집에서 잘 사용중이랍니다!

1. 별자리 (무료)

이제 무료 강의를 설명해드리려구 해요. 제 기준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강의 순서대로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별자리 보기를 꼭 추천 해드리고 싶어요. 삼성영덕연수원은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의 빛에서 자유로운 곳이예요. 그러다보니 영덕연수원 내에 가로등만 끄더라도 별이 잘 보인답니다. 첫째날에 하늘을 보면서 별들을 찾아봤었는데, 별자리 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둘째날에는 별자리 프로그램을 먼저 신청했어요.

미세먼지와 구름이 껴서 별은 많이볼 수 없었지만, 망원경을 통해 백조자리와 토성을 볼 수 있었어요. 토성의 고리를 보니 어린아이처럼 ‘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카메라로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날의
토성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참여하신 가족들에게 직원분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서 공유해주시니 꼭 사진 한 컷 남겨가시길 바라요. 전문가분이 찍어주셔서 사진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참 그리고 영덕연수원 웰컴센터에 있는 브로마이드를 잘 보시면, 별사진 찍는 방법도 공유해주시고 계세요. 참고 해주세요.^^

2. 샌드아트 & 마술쇼

두 번째 무료 프로그램이었던 샌드아트 & 마술쇼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알맞았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어린이들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어요. 샌드아트는 리엑션이 좋았는데, 마술쇼를 시작하니 다들 조용해졌어요. 원리가 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으시더라구요. 오전에 포스코 공연 다녀오셨는데, 포스코보다 소리가 작다고하셨어요. 질 수 없죠?!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나중엔 다들 목소리가 커지더라구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잘 쉬고 갔던 연휴를 보냈습니다. 마무리까지 잘 정리하고 나서는 길이 아쉬웠지만 맛있는 밥과 다양한 프로그램, 편안한 안식처가 된 삼성영덕연수원이었습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상 리뷰log였습니다~